[상하이 증시] 불안한 약세장 지속…'박스권' 맴돌 듯

입력 2015-08-02 18:55  

[ 김동윤 기자 ] 중국 상하이증시는 이번주에도 불안한 장세가 이어지면서 박스권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달 31일 3663.73에 마감했다. 한 주간 10.0% 하락했다. 지수는 7월 초순 이후 주간 기준 3주 연속 반등했지만 지난주 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당초 전문가들 사이에선 상하이증시가 점차 안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상하이종합지수가 8.48% 급락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중국 주요 증권사들은 상하이증시가 이번주에도 약세를 보이겠지만 변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수의 상단과 하단이 모두 막혔다는 이유에서다. 우선 지난 금요일 상하이증시 거래대금이 4604억위안으로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은 전형적인 약세장의 특징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분석이다. 궈더우증권은 “정부가 장외 신용융자를 제한한 이후 디레버리징(부채 정리)이 아직 진행되고 있어 상하이증시가 상승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다만 정부의 강력한 증시부양책 덕분에 추가 하락 여지도 많지 않다”고 진단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봐도 상하이종합지수가 향후 소폭의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신다증권은 “상하이지수는 위로는 20일 이동평균선(3834.94)에 막혀 있고 아래로는 연중 최저점(3507.19)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하이증시가 회복세로 돌아서려면 이달 중 집중 발표하는 주요 상장사의 2분기 실적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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